수영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골전도 헤드폰, 샥즈 오픈스윔 S700을 구매했다.
아내님께서는 평소 수영을 즐겨하신다.
다행히 집 근처에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있어서 매달 예약 전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어쨌든 열심히 수영을 하고 계신다.
다만 단점이라면 수영 수업은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가지만, 자유수영을 할 때에는 지치고 힘든 것이라고 하셨다.
물 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여 물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골전도 헤드폰, 샥즈 오픈스윔 S700을 구매하게 되었다.
평소 골전도 헤드폰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는 몰랐는데, 아내님께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알려주셨다.
찾아보니 샥즈라는 업체가 골전도 헤드폰의 선두주자 같았다.
아내님께서 필요하다 하시니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질렀다.
배송은 빨랐다.
이틀 만에 도착했으니까.
샥즈 오픈스윔 S700의 상자 전면 사진이다.
강인해보이는 분께서 수영모를 착용한 상태로 오픈스윔을 착용한 사진이 있다.
품질 보증이 2년이다.
고장이 날 거라면 그 기간 안에 나도록 하자.
보증 교환이나 수리 받고 사용하면 되니까.
정품은 샥즈 코리아 홈페이지(https://shokz.co.kr/)에서 정품등록을 하여 보증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겉면 포장지를 밀어내면 깔끔한 상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샥즈의 로고가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BONE CONDUCTION SWIMMING MP3 PLAYER.
우리 말로 옮기자면 “골전도 수영 음원 재생기.” 정도?
수영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다.
물속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이 불가하므로, 음원 내장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품 시리얼을 등록하면 2년간 A/S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구매하고 바로 정품 등록을 마쳤다.
시리얼은 삭제했다.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상자도 경사지게 열려서 헤드폰이 잘 보인다.
마치 보석상에서 목걸이를 진열하는 것처럼 되는데,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다.
함께 들어 있는 실리콘 파우치.
오픈스윔 S700은 물속에서 사용하는 기기다보니 파우치도 천이 아니라 실리콘으로 제작된 것을 제공한다.
아무래도 물기에 젖으면 사용이 어려우니, 실리콘을 사용했겠지.
덕분에 물에 젖는 일은 없겠지만 실리콘 표면에 먼지가 잘 달라붙는 단점이 있다.
이건 실리콘 특유의 문제니 어쩔 수 없지만.
설명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다.
미국 회사라서 그런 건가...
그래도 어려운 내용은 아니니까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멀티펑션 버튼을 3초 동안 누르면 켜지고, 다시 3초 동안 누르면 꺼진다.
충전기와 귀마개가 동봉되어 있다.
귀마개를 착용하면 소리가 더 증폭되어 들린다고 한다.
이건 아내가 말해준 이야기.
전용 충전기도 함께 동봉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하고 궁금했는데, 충전기였다.
USB-A 타입이라 충전기나 PC에 꽂아 충전하면 된다.
케이스를 열어 골전도 헤드폰을 끼우고 충전하는데, 2시간 동안 충전하면 연속 8시간 동안 재생 가능하다고 한다.
내장 메모리는 4GB로, MP3 파일을 넣어서 이용할 수 있다.
PC에 충전 크래들을 체결한 상태로 연결하면 PC에 연결된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듣고 싶은 음원을 복사하는 것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아내님께서 며칠 사용하시고는 매우 만족하고 계신다.
물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수영하니 지루하지 않고 시간도 잘 가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나에게도 하나 사주고 싶다고 하신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의 배터리가 거의 다 되어서 30분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한 번 충전에 8시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내가 산다면 오픈 스윔이 아니라 오픈런 모델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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