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7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덕수궁 방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고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마침 회사 근처에 덕수궁이 있으므로 카메라를 둘러 매고 천천히 길을 나섰다.

대한문을 지나 들어가 제일 먼저 만난 건 광명문이다.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다.

중화문에서 바라본 중화전.

덕수궁에 갈 때마다 이 시선으로 사진을 찍곤한다.

프레임을 만들 수 있어서.

하긴 사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흔한 구도라 큰 감흥이 없을지도.

계속해서 공사 중이었던 돈덕전이 드디어 개관했다.

사람들이 줄 서서 들어가기에 나도 따라 들어갔다.

돈덕전 현판.

글씨가 정갈하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좀처럼 셔터 찬스를 잡지 못하다, 2층에 올라가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 한 장을 찍을 수 있었다.

구한말의 서양식 건물이라니.

느낌이 새롭다.

돈덕전 내부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중간에 도서관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돈덕전에서 나오며 석조전의 옆 모습을 담아보았다.

석조전도 참 멋진 건물이다.

회사 근처에 고궁이 있으니 점심 시간에 짬을 내어 사진도 찍으러 나올 수 있고, 참으로 좋구나.

앞으로도 가능한 날에는 방문해서 사진을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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