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2

니콘 이미징 코리아 본사에 다녀왔다.

코엑스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니콘 이미징 코리아 본사에 들렀다.

코엑스에 간 김에 겸사겸사 한국도심공항타워에 들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고객센터를 향했다.

전범기업니콘의 로고가 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간다.

남들처럼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실력이 미천하므로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고 말았다.

니콘의 장비들을 구경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각 외장별로 꾸며진 Zfc였다.

니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종인 FM2의 디지털 복각판이라 해도 되는 그 녀석.

어여쁜 소품.

찍는 카메라가 아닌 찍히는 카메라....

뭐, 그런 녀석 여럿이 있으니 뭔가 호강하는 기분이다.

장난감 삼아 하나 가지고 싶으나 그러기에는 매우 비싼 친구라 그냥 구경만 했다.

오른쪽 벽면에는 Z 마운트 렌즈들이 도열해있다.

나는 렌즈가 하나 밖에 없으니 진열된 렌즈들로 한 번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니콘의 보급형 동영상 기기인 Z30.

앙증맞은 크기에 성능을 가지고 있는 바디다.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구매하기는 애매한 친구다.

그저 구경만...

어차피 사진을 위주로 찍는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바디이므로.

최근 발매된 극강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85mm f/1.2 S도 보았다.

직접 마운트도 해봤다.

화질은 정말 엄청났으나 일단 무겁고 크다.

내가 사용하는 24-70보다도 크다.

마운트 해보고 몇 번 찍어본 후에 생각했다.

나는 이 렌즈를 사용할 수 없어...

아마도 내가 85mm를 들인다면 85mm f/1.8S렌즈일 거다.

화질에 가성비를 따진다면 쩜팔이 훨씬 우위에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에 둘 다 마운트해보고 느낀 점이다.

니콘의 최신 바디.

Z8도 구경했다.

530만원짜리 바디는 어떤가 싶었는데, 일단 Z6II보다 많이 크고 무겁다.

사람에 따라서는 Z6 II보다 만듦새가 떨어진다고도 하던데 나는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Eye-AF를 사용해봐야 지금 바디와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을 텐데,

같이 간 사람 없이 혼자다보니 테스트해볼 수가 없었다.

과연 나도 530만원짜리 카메라를 쓰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번 써 보고는 싶다.


그 전에, Z6 II 펌웨어나 한 번 내놓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출시된 지 3년이 되어가는데 제대로 된 메이저 펌업이 한 번도 없을 수가 있냐...

전범놈들아!!!!


#카메라 #니콘 #니콘이미징코리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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