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원곡 카페 에메랄드 그린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겼다.
오랜만에 부모님댁에 다녀왔다.
평택이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방문하려면 크게 마음을 먹고 움직여야 한다.
고작 한 시간 거리인데 한 번 가는 게 그리 어렵다.
부모님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커피나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곳은 원곡 칠곡저수지에 위치한 카페 에메랄드 그린이다.
평택에서는 그리 멀지 않기에 방문이 어렵지 않다.
아버지 차를 타고 다같이 이동했다.
입구는 아니고 1층 야외다.
에메랄드 그린의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해서 찍었다.
다만 더운 여름날이다보니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는 실내가 훨씬 좋았다.
야외는 그저 사진을 남기는 장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말이다.
야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라는 안내문이 있다.
아이들이 뛰어 놀다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부모들이 아이 동반으로 방문했다가 애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니(애는 뛰어놀고 부모는 핸드폰만 바라본다든가.) 이런 안내문을 써 놓은 것이겠지.
1층만 아이 대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 2, 3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노키즈존이라는 단어가 참... 답답한 일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겠지.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고 하니 방문 전에 월요일이 아닌지 확인하도록 하자.
와이파이 제공, 반려동물 동반 금지,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담배 금지, CCTV 작동 중.
카운터 옆에는 빵이 진열되어 있다.
먹고 싶은 빵을 쟁반에 담아가면 계산하고 먹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춰 골라 먹으면 된다.
저녁 7시 이후 모든 빵이 20% 할인된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7시 무렵이었기에 빵 2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진동벨을 받았다.
에메랄드 그린의 로고가 박혀있다.
잠시 기다린 후에 골라놓은 빵과 음료가 나왔다.
빵은 하나 같이 맛있었는데, 특히 브라우니가 정말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기에는 역시 달달한 브라우니가 최고지.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식사를 많이 해서 배가 부르기도 했고, 날도 더우니 시원한 음료가 땡겼기 때문이다.
커피 맛이 참 좋았다.
달달한 브라우니와 함께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내려갔다가 식사를 끝내고 다 같이 카페를 방문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종종 부모님 뵈러 가면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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