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셀피 CP910 프린터 개봉기 : 집에서 스마트하게 사진 뽑자!
저는 사진을 자주 찍는 편입니다.
스마트폰이든 디지털 카메라든 자주 들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셔터를 누릅니다.
항상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하더라도 PC가 없으면 볼 수 없다는 것.
정말 답답한 상황이죠?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뽑아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려다가, 집에서 직접 인화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리뷰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그 여행의 끝에 고른 친구는 캐논 셀피 CP910(Canon SELPHY CP910)입니다.
점심을 먹고난 후니 가볍게 개봉기 및 짧은 사용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개봉 및 구성품
지난 리뷰를 보셨다면 하시겠지만,
저는 성격이 급한 편입니다.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좋긴 하지만,
몇 천원을 아끼는 것보다 빨리 구매해서 그 물건에 대한 경험을 더 쌓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셀피도 집 근처의 대형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상자는 생각 외로 자그마합니다.
그래서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제 머릿속의 포토 프린터는 기본적으로 덩치가 있는 놈들이거든요.
그런데 상자가 이렇게 작다니.. 대체 이걸로 제대로 사진이 뽑히기는 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캐논 셀피 CP910은 컴팩 포토 프린터라는 설명이 상자에 있습니다.
흠... 컴팩... 컴팩.. 작다는 건데...
구성품을 꺼냈습니다.
좌측부터 전원 아답터, 사용설명서, 드라이버 CD, 보증서, 이벤트 쪽지, 전원 케이블, 4*6사이즈 카트리지, CP910 본체 순입니다.
드라이버 CD와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자그마합니다.
넓이는 아이패드 보다도 작습니다.
본체와 카트리지, 아답터를 연결했습니다.
본체에 비해 아답터가 큰 느낌입니다.
CP910의 본체가 워낙 아기자기하다 보니...ㄷㄷ
기동을 했습니다.
LCD 창에 셀피 로고가 떴습니다만...
인화지도 없고, 잉크 카트리지도 없어서 실제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인화지와 카트리지는 별매네요.
어쩔 수 없이 바로 사용은 포기하고 인터넷 최저가로 인화지와 카트리지를 구매했습니다.
2. 인화지 세팅 및 인화
며칠 후 주문한 인화지와 카트리지가 배달됐습니다.
인화지 & 카트리지 세트네요.
한 번에 많이 사서 두고두고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108짜리 3개를 질렀습니다.
초기 비용이 크기는 하지만.. 어차피 나중되면 잊어버리는지라...ㄷㄷ
이렇게 무시무시한 분들이 도착했습니다.
인화지 18장 묶음 6개, 카트리지 3개 세트가 저 상자 하나의 내용물입니다.
카트리지 1개로는 총 36장을 인화할 수 있습니다.
상자 하나를 열어서 나온 인화지와 카트리지입니다.
인화지 사이즈는 4*6 사이즈입니다.
108매씩 3개, 324매므로 한동안 엄청나게 쓸 수 있겠네요.
앨범 2권도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캐논 셀피 CP910은 용지 사이즈별 카트리지가 다르다고 합니다.
기본 사양으로 4*6 사이즈인데, 명함 사이즈 카트리지도 있다고 하니, 필요한 분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인화지 크기와 카트리지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인화를 위해 카트리지에 인화지를 넣어보겠습니다.
1. 카트리지 덮개를 뒤로 젓힌다.
처음에는 어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엄청 헤맸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2. 덮개를 완전이 열어준다.
CP910에 결합부의 윗 부분을 잡아 열면 사진처럼 카트리지가 활짝 열립니다.
3. 인화지의 인화면이 하늘을 보도록 올려준다.
이제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인화지를 넣고 덮개를 닫은 다음 CP910에 결합시켜주면 인화 준비는 완료됩니다.
인화하는 장면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동영상이 많이 흔들리는데, 감안하고 봐주세요.
게다가 뒤로 인화지가 나오는 걸 몰라서 뒷 공간이 없어 인화지가 구겨졌습니다.
인화를 하기 전에 뒤쪽에 충분한 공간(약 30cm 정도)을 확보하고 작업해주세요.
인화 속도는 장당 1분 정도가 걸립니다.
3가지 색깔이 연달아 출력되고 마지막에는 코팅입니다.
코팅의 표면은 직접 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차후에 사용기를 올리면 그때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재미 들려서 열심히 사진을 뽑았습니다.
이 사진 중 대부분은 아이폰 5로 찍은 거구요, 인화도 아이폰에서 바로 CP910으로 연결하여 출력했습니다.
스마트 폰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바로 인화를 하는 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사용할 포토 프린터가 필요하다면 캐논 셀피 CP910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개봉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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