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전자책 만들기 3 : 본문 편집과 목차 설정
안녕하세요.
윤군입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3번째 시간이네요.
이번에는 hwp, docx 파일로 작성된 원고를 가지고 본문에 삽입하고, 보기 좋게 편집한 후에 목차까지 설정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미 앞선 두 번의 시간에 걸쳐 대부분의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금방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간단한 편집의 소설 EPUB 파일은 오늘까지의 내용만 보셔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혹시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어렵다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원고 파일(hwp/docx/txt 등)과 어제 준비해놓은 EPUB 파일입니다.
어제 만든 EPUB 파일은 앞선 포스팅에서 다운 받아 준비해주세요.
혹시 찾아가기 귀찮으실까봐 여기에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30분 만에 전자책 만들기 2 : 표지 페이지 및 CSS 삽입하기 바로가기
이 외의 오늘의 준비물은 여기에 추가하니, 꼭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소설 원고
1. 본문 페이지 삽입하기
이제 준비가 되었으면, Sigil을 실행시켜 Novel.epub 파일을 불러옵니다.
만들어 놓은 cover.xhtml 파일 위에서 커서가 깜빡이고 있을 겁니다.
우리는 본문이 들어갈 새로운 xhtml 파일을 만드는데,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저는 단축키(ctrl+Enter)를 이용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서 말할게요.
새로 xhtml 파일을 추가하는 방법 중에서 첫 번째.
마우스 우클릭을 사용합니다.
기존의 xhtml 파일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우클릭을 합니다.
위와 같은 메뉴가 나오면, 빈 html 파일 추가를 눌러주세요.
짠!
새롭게 section0001.xhtml 파일이 추가되었습니다.
소스뷰를 보면 정말 말 그대로 비어있는 파일이군요.
저는 이 방법을 쓰지 않는데요,
왜냐하면 이렇게 추가한 xhtml 파일은 앞서 cover.xhtml 파일에 설정해놓은 것들이 승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했던 단축키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단축키를 누를 때는 cover.xhtml 파일의 </body> 앞에 커서를 위치합니다.
그리고 ctrl+Enter를 눌러봅시다.
보시다시피 새로운 Section0001.xhtml 파일이 생성되었습니다.
앞에서 빈 html 파일을 추가한 것과는 다르게 cover.xhtml에 설정한 스타일 시트가 들어가 있네요.
빨간 네모 안에 있는 친구들이 보이죠?
이제 이 xhtml 파일에 넣는 글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CSS 파일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문 편집을 하겠습니다.
2. 본문 내용 복사하기
우리가 준비한 원고는 hwp나 docx, 혹은 txt라는 확장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뭐.. 어떤 것이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아래아 한글이나 MS 워드를 기준으로 이야기할게요.
저는 구글 드라이브로 이동하면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북도 썼다가 데스크탑도 썼다가.. 아이패드도 쓰기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가 편하더라구요.
왜 갑자기 구글 드라이브 이야기를 하냐면..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작업한 파일을 자동으로 docx로 변환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간에 docx로 된 원고 파일을 가지고 작업하겠습니다.
docx든 hwp든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위에 준비한 docx 파일을 다운 받으시고, 내용을 전부 복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윈도우즈의 메모장을 열어 거기에 다 붙여넣습니다.
왜냐?
docx 파일에서 복사한 내용을 그대로 Sigil로 복사해도 됩니다만...
뒷처리가 귀찮아서요...
docx 파일에서 Sigil로 파일을 옮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시간과 노력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이용하는 거에요.
복사한 내용을 붙여 넣을 때는 북뷰에서 붙여넣으면 됩니다.
만약 제 말을 무시하고 바로 Sigil로 붙여넣으셨다면... 소스뷰에서 아래와 같은 참사를 보게 될 겁니다.
왼쪽이 북뷰, 오른쪽이 소스뷰입니다.
북뷰에서는 워드의 화면처럼 참 잘 빠졌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소스뷰를 보면...
쓸데없는 소스가 잔뜩입니다.
덕분에 이 쓸데없는 소스를 지우고 깔끔하게 만드느라 들어가는 품이 더 많겠죠?
Sigil 0.7.4 버전까지는 이렇게 쓸데없는 놈들이 다 쫓아와서 귀찮았는데...
제가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던 0.8.2 버전에서는 붙여넣기를 하면 이렇게 물어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클립보드에 있는 데이타를 깔끔하게 불러올거냐는 말이군요.
즉, 위의 스크린샷처럼 쓸데없는 놈들을 버리겠니?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당연히 YES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앞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볼품없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복사된 내용이 나타납니다.
아주 깔끔하군요.
첫 줄의 span 태그는 모른 척합시다. 지우면 되니까요...ㄷㄷ
이렇게 깔끔하게 복사가 되었고, 우리가 설정한 CSS 대로 글씨 크기나 줄간격, 문단 간격이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ㅎㅎ
내용을 붙여 넣었으니, 그 다음은 편집입니다.
전부 p 태그로 싸여 있는데, 제목은 h1 태그로 변경할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p>0. 지워진 기억 한 장</p>
<h1>0. 지워진 기억 한 장</h1>
바로 이렇게요.
본문을 제목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CSS의 영향으로...
자동으로 가운데 정렬이 되면서 굵은 글씨로 바뀝니다.
참으로 편리하고 신기방기합니다.
자, 이제 다음 챕터를 찾아봅시다.
챕터가 너무 길어지면 뷰어에서 불러오다가 뻗거나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류가 왕왕 발생하니까요.
가능하면 챕터는 300KB 이하로 작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챕터를 나누는 것은 앞에서 했던 것의 반복입니다.
다음 챕터의 제목 앞에서 ctrl+Enter를 눌러주면 끝!!
별것 아녜요 정말 쉽습니다.
그러면 그대로 다음 챕터가 Section0002.xhtml 파일로 생성됩니다.
방금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제목의 p 태그를 h1으로 바꿔주면 제목 설정까지 끝나네요.
자, 이렇게 챕터 나누고 본문 편집하는 것을 해봤습니다.
이제 마지막 작업으로 넘어가 볼까요.
3. 목차 설정하기
목차 설정은 아주 간단하게 끝내겠습니다.
정말 별것 없거든요.
왜냐하면 앞에서 이미 h1 태그를 통해 각 제목을 설정해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목차 생성기만 불러오며 알아서 목차가 생성이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는데, 목차 생성기는 4번 항목의 오른쪽 버튼입니다.
가로줄이 3줄.
목차를 형상화했네요.
단축키는 Ctrl+T입니다.
저는 아이콘보다는 단축키를 선호합니다.
여튼 Ctrl+T를 누르면 이렇게 목차 생성기가 호출되면서 자동으로 목차를 생성합니다.
우리가 할 일이라고는 수줍게 OK 버튼을 누르는 것 뿐입니다.
목차가 생성 되면 Sigil의 오른쪽 Table Of Content 창에 우리가 설정한 목차가 생기게 되구요,
이 목차를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 만으로 각 목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자책 뷰어에서도 이 목차를 누르면 바로바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목차는 단순하게 1단으로 된 것뿐만 아니라 하위 목차도 설정할 수 있는데 각 단계가 내려갈수록 설정해주는 태그가 변경됩니다.
h1, h2, h3, h4, ….
그건 다음에 알려드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이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제가 제작한 EPUB 파일도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간에는 더 많은 것을 해보도록 할게요.
그런데... 이 글 읽는 데에만 30분 넘게 보낸 것 같은데...ㄷㄷ
정말 30분 만에 전자책 제작할 수 있는 건가?
오늘의 제작 파일
#강의 #전자책 #epub #전자책제작 #sigil